中, 성폭행 살인 은폐 항의 주민 폭동
중국 귀주에서 대규모 주민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여중생 성폭행 살해사건을 경찰이 은폐하고 용의자를 풀어주자 주민들이 분노한 겁니다.
베이징 박상후 특파원입니다.
◀VCR▶
만명이 넘는 시위대들이
정부청사와 경찰서를 습격하고
차량 20여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중국 귀주성 웡안현에서
지난 토요일 시작된
대규모 주민폭동으로 최소한
한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으며
2백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사태의 발단은 현지 경찰의 어이없는
살인사건 처리에서 비롯됐습니다.
15살난 여중생을 성폭행 살해하고 강물에 버린
사건을 수사하던 현지 경찰은
유력 용의자가 고위층이 아들이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 석방했습니다.
◀SYN▶리슈쫑/ 주민
"그들(용의자들)은 뒤에 배경이 있지만
피해자는 아무힘도 없다.
그래서 경찰이 사건을 깔아뭉갠 것이다."
분노한 유가족이 경찰서에 따지러 갔지만
오히려 집단 구타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기까지 했습니다
◀SYN▶피살 여중생 친척
"뒤에서 몇명이 쫓아와 마구 때렸다.
나는 "사람이 맞아죽는다"고 외치며 도망쳤다"
2천명이상의 무장경찰이 투입된 끝에 사태가
겨우 진정된 웡안현에선 현재 검거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티베트 사태가 진정된지 두달도 안돼
또 대규모 소요사태가 터지면서,
올림픽을 40여일 앞둔 중국 정부를 다시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